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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호포' 추신수, 45G 연속출루 달성

텍사스 역대 단독 2위

추신수(36.텍사스)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45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이제 단일시즌 구단 신기록에 1경기를 남겼다.

추신수는 6일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선발 1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텍사스의 유일한 점수를 1회 홈런으로 책임졌다. 시즌 타율은 2할9푼1리를 기록했고 5월 14일 이후 이어오고 있는 연속 출루 기록도 45경기로 연장했다.

전날까지 3할9푼9리의 출루율을 기록 중이던 추신수는 이날 두 차례 출루로 출루율을 4할1리로 끌어 올렸다. 장타율도 0.503로 올라 OPS(출루율+장타율)는 0.904까지 치솟았다.

전체적으로 텍사스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추신수의 활약이 빛났다. 전날 휴식을 취한 추신수는 이날 1회부터 대포를 터뜨렸다.



디트로이트 선발 짐머맨의 2구째 91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17호 홈런이다.

그러나 텍사스는 2회 2점을 내줘 역전을 당했고, 이후 이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끌려갔다. 추신수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히려 8회 1점을 더 내줘 패색이 짙어졌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히메네스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치며 멀티히트 게임을 완성했다. 고군분투였다. 다만 후속타자 앤드루스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돼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도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1-3으로 패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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