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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캐디로 첫 우승 일군 알렉스…3주만에 컴백한 박인비는 30위

무명의 마리나 알렉스(미국·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데뷔 5년만에 남의 캐디를 빌려 첫 우승을 달성하는 감격을 누렸다. 알렉스는 2일 오리건주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서 벌어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 4라운드서 7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9언더파로 정상에 등극했다.

2014년 본격적으로 LPGA 무대에 데뷔한 알렉스는 지난 3월 파운더스컵 공동2위가 최고성적일 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다. 더구나 직전 대회인 CP 캐나다오픈에서는 컷오프 탈락한 이후 "대회는 다음주에도 이어진다"고 당찬 기백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치는 스타일 덕분에 첫날부터 10언더파로 1위에 올랐으며 2.3라운드에서 부진했지만 최종일 8개의 무더기 버디를 낚으며 결국 6타차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5~9번홀 5연속 버디로 기염을 토한 알렉스는 이후 2타를 더 줄였으며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저질렀지만 4타차 우승을 확정했다.

챔피언 반열에 오른 알렉스는 "정상 등극까지 쉽지 않았다. 이전에는 우승 찬스가 왔을때 어떻게 할지 몰랐지만 오늘만큼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회에서 디펜딩 챔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캐디 트래비스 윌슨을 임시로 썼다. 루이스가 두달뒤 첫 아이를 출산할 예정으로 불참하며 '임시 실업자'가 된 윌슨에게 알렉스가 가방을 맡긴 것이다. 이에대해 알렉스는 "운때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으며 트래비스는 정말 대단한 원조자"라고 칭찬했다.

한편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퍼팅 난조로 3타를 잃으며 4타 뒤진 2위로 밀려났다. 홀에 2타 뒤진 2위로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호주 한인 이민지는 5오버파로 부진, 11언더파 4위에 그쳤고 이미림(28).최운정(28)은 7언더파 공동9위에 올랐다.



3주일만에 필드에 복귀한 '여왕벌' 박인비(30)는 합계 3언더파 공동30위로 마감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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