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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버린 '왕의 빙판'

[LA중앙일보] 발행 2018/11/06 스포츠 1면 기사입력 2018/11/05 19:59

'전체 꼴찌' 킹스, 스티븐스 감독 전격 해고

북미 아이스하키(NHL) LA 킹스의 존 스티븐스 감독이 자신의 두번째 시즌 13경기만에 전격 경질되는 수모를 당했다. [AP]

북미 아이스하키(NHL) LA 킹스의 존 스티븐스 감독이 자신의 두번째 시즌 13경기만에 전격 경질되는 수모를 당했다. [AP]

'왕의 빙판'이 초반부터 전부 녹아버리며 5년만의 우승 목표가 흔들리고 있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 때문이 아니라 성적부진으로 일어난 현상이다.

북미 아이스하키(NHL)의 LA 킹스는 5일 캐나다 출신의 2년차 존 스티븐스 감독을 13경기만에 해고시키는 초강수를 두었다. 서부지구 태평양조 소속인 킹스는 5일 기준으로 4승1무8패(승점9)로 리그 31개팀 가운데 최하위에 처졌다.

킹스의 롭 블레이크 단장은 "더 늦기 전에 사령탑 교체로 분위기를 쇄신, 1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는 수뇌부의 방침을 밝혔다. 럭 로비타일 사장은 팀의 문제점으로 "빠른 공수전환이 안되고 선수들이 의욕상실에 빠진데다 수비도 무너진 상태"라고 진단한뒤 전직 밴쿠버 커넉스 감독인 윌리 데스자댕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팀에 유일하게 두차례나 스탠리컵을 안겨준 명장 대럴 서터마저 지난해 4월 해고시켰던 킹스는 선수 평균 연령이 만29세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두차례 우승한 베테랑들을 오래 중용한 탓에 젊고 빠른 선수들이 득세하는 현대 NHL의 속도경쟁ㆍ몸싸움에서 밀리고 있다. 특히 우왕좌왕하는 수비가 쉽게 붕괴되는 약점은 고질적이다.

킹스는 올시즌 경기당 평균득점이 2.15골에 그치고 실점은 3.46에 달한다. 최고의 수문장으로 불리는 조나산 퀵을 보유하고도 대량실점이 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연봉 625만달러를 주고 러시아 출신의 일리야 코발척을 영입했지만 안제 코피타르·타일러 토폴리와 함께 무득점 슬럼프에 빠졌다.

이에따라 킹스는 5일 LA공항 인근 훈련장인 엘 세군도의 도요타 센터에 집결, 5할대 승률 회복을 위한 특훈에 돌입했다. 51년전 창단 이후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킹스가 연말부터 재기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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