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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끝에 역대 6번째로 QO 수용

[LA중앙일보] 발행 2018/11/13 스포츠 1면 기사입력 2018/11/12 16:52

류현진 '부담없이 익숙한 환경서 야구에만 집중' 선택

지난달 한인투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선발로 등판하는 기록을 세운 류현진(31)이 12일 다저스의 1년짜리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1년 더 같은 팀에서 뛰게 됐다. [OSEN]

지난달 한인투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선발로 등판하는 기록을 세운 류현진(31)이 12일 다저스의 1년짜리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1년 더 같은 팀에서 뛰게 됐다. [OSEN]

류현진(31)의 퀄리파잉 오퍼(QO) 수용은 가장 합리적인 결정이란 중론이다. 2013년 빅리그 데뷔이래 각종 부상으로 5년 연속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장기 계약을 위해 다른 팀과 접촉했을 경우 'FA 미아' 신세가 될 우려도 있었다. 지난해 랜스 린ㆍ마이크 무스타카스ㆍ그레그 홀랜드가 팀을 제때 찾지 못해 엄청난 손해를 봤다.

류현진은 '1년짜리 FA 재수'를 택함으로써 익숙한 곳에서 1년 더 뛰게 됐다. 연봉도 섭섭치 않게 확보했다. 다저스가 비록 알렉스 우드ㆍ로스 스트리플링ㆍ케일럽 퍼거슨ㆍ마에다 겐타ㆍ훌리오 우리아스와 같은 선발 후보를 많이 확보하고 있지만 이미 월드시리즈 무대에 서며 이들보다 앞선다는 점을 증명했다.

팀이 7년 연속 플레이오프를 겨냥하며 가을무대에 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이득이다.

실제로 지난달 월드시리즈 2년 연속 패배 직후 류현진은 인터뷰에서 "다저스는 매년 포스트시즌에 갈수 있는 팀이다. 새로운 팀을 찾는다면 그런 부분이 보장되지 않는다"라며 다저스를 떠날 경우 '이기는 야구'가 그리울 것이라 말한바 있다. 최소 1년간은 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더욱 안정적인 장기계약을 미룬 것은 손해로 보인다. 이점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 대상자 대다수가 시장에 나선다.

'1년간 몸값을 올린뒤 마켓에 나가면 된다'는 조언은 불확실한 것이다. 1년뒤 상황은 아무도 장담할수 없다.

결국 오프시즌에 오퍼를 받은 7명중 류현진이 유일하게 수락하고 패트릭 코빈ㆍ야스마니 그랜달ㆍ브라이스 하퍼ㆍ댈러스 카이클ㆍ크레이그 킴브렐ㆍAJ 폴락 6명은 모두 거절했다. 통산 6번째로 QO를 받아들인 류현진 입장에서는 또다시 부상이라도 당할 경우 미래를 알수 없다. 일종의 야구인생 도박인 셈이다. 류현진의 도박은 과연 성공할수 있을 것인가. 오로지 성적만이 그의 미래를 담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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