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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 소년이 '테러', 교사 신고에 네티즌 분노

교사 "소년이 테러 관련 단어 언급"
부모 "말하는 방법도 모르는 아이"

다운증후군 소년이 '테러 위협'이 담긴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신고한 초등학교 보조 교사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폭스 계열 방송사 KRIV는 4일 텍사스주 펄렌드에 위치한 C.J. 해리스 초등학교 한 보조 교사가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인 소년 모함마드 슐레이먼(6)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교사는 슐레이먼이 '알라(Allah)', '붐(Boom, 폭탄이 터지는 소리)' 등 단어를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버지 마허 슐레이먼은 "모함마드는 태어날 때부터 다운증후군을 갖고 있었다"며 "지금도 단어 한 마디 입 밖으로 꺼낼 수 없는 아이인데 무슨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지난 몇 일은 내 인생에서 최악의 시간이었다"며 "하루 종일 울기만하는 아내와 아이에게 '괜찮다'는 말 밖에 해줄 수 없었다"고 전했다. 현재 펄랜드 경찰국은 해당 사건에 경찰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수사를 종결했으며, 아동 보호 서비스국에 사건을 넘긴 상태다.

한편,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절망스러운 사태'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지윤 기자 kim.jiyoo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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