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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R 직원 절반이 10만불 이상 고액 연봉자

7945명 중 4729명이 6자리수 연봉
2017년 중간 연봉 10만4146불 달해
시간외 수당 합하면 수입 더 늘어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직원의 절반 이상이 10만 달러 이상의 고액 연봉자로 밝혀졌다.

시민 감시단체 '시민 예산 위원회'(Citizens Budget Commission)가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IRR 직원들의 연봉이 다른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산하 기관 직원들에 비해 높았으며 절반 이상이 6자리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LIRR은 직원 7945명 중 4729명이 1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이 지급했으며 여기에 시간외 수당까지 합치면 이들의 수입은 더 많아진다.

LIRR 직원들의 임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지난달 시민 감시단체가 뉴욕시 대중교통 시스템의 만성적자가 MTA 직원들에게 지나친 시간외 수당이 지급됐다며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



자료에 따르면MTA 직원 중 시간외 수당을 포함 가장 높은 수입을 거둔 직원 상위 10명중 9명이 LIRR 직원이었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자료는 기본급을 분석한 것으로 지난 2017년 LIRR직원의 평균 중간 연봉은 10만4146달러로 MTA 본부 근무 직원의 9만442달러보다 높았다.

메트로노스 직원은 중간 연봉으로 9만354달러를 받았다.

시민 감시단체는 "LIRR은 메트로노스에 비해 10% 더 많은 인력을 동원하고도 작업 성취도는 떨어졌는데, 만약 LIRR 직원들이 메트로노스만큼 일한다면 연간 860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1일 MTA는 뉴욕시 대중교통 요금과 LIRR 요금을 인상했으며 향후 부족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뉴욕시 교통혼잡료를 징수키로 하는 등 뉴요커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안겨주는 조치를 취했다.

결국 시민단체들은 이전보다 높은 요금을 내고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과 계속해서 더 많은 예산을 요구하는 MTA의 구조적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나선 것.

한편 MTA 패트릭 포예 회장은 이날 불법적으로 지급된 시간외 수당에 대한 조사를 MTA 산하 모든 기관에서 벌일 것을 명령했다.

이 같은 명령에 따라 LIRR과 메트로노스 등은 지난 12개월간 지급된 시간외 수당 내역 일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MTA 감사실에 독자적인 조사와 보고를 지시해 시스템에 허점이 있는지를 파악하도록 했다.

그는 감사가 끝난 뒤 내용 일체를 대중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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