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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혐오범죄 방지 감시카메라 100대 설치

잦은 유대인 대상 범죄 발생 대응책 일환
유대인 밀집지역 경찰 순찰 인력도 증원
NYPD, 최근 전담부서 ‘REME’ 창설하기도

뉴욕시가 혐오범죄를 막기 위해 브루클린에 감시카메라 100대를 설치한다.

뉴욕시경(NYPD)은 4일 혐오범죄 예방을 위한 조치를 발표했는데 잦은 유대인 혐오범죄가 일어나는 브루클린에 감시카메라를 늘리기로 한 것.

또 보로파크와 크라운하이츠, 윌리엄스버그 등 유대인이 많이 사는 지역에 순찰 인력도 증원시켜 현재보다 시프트 당 4~6명의 경관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NYPD는 먼저 30대의 카메라를 이달 중 설치할 예정이며 나머지 70대는 지역 사회 단체들과 협의회 설치 장소를 정하기로 했다.



또 이와 별도로 6개의 가로등도 추가로 세우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올 1월 빌 드블라지오 시장이 유대인 혐오범죄 방지 대책을 내놓으면서 약속했던 것으로 이 지역에 감시카메라 증설과 함께 경관 150명을 추가 투입, 순찰 강화를 하겠다고 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통해 미래에 생길 수 있는 범죄를 막겠다”면서 “경찰의 순찰 강화로 뉴요커들이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뉴욕시에서 일어난 혐오범죄는 전년보다 19% 늘어났다.

이와 관련 133명이 체포됐으며 이 중 35%는 유대인 혐오범죄를 저지른 것.

특히 유대인 혐오범죄는 26% 상승했으며 지난 2015년 대비 85%나 많아져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와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유대인 밀집 지역에 대한 사전예방 조치를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해 말 라클랜드카운티 몬시에서 있었던 랍비 습격 사건 이후 즉각 68만 달러의 주 예산을 들여 감시카메라와 자동차 번호판 리더기를 설치하는 것을 지원하도록 했다.

하지만 감시카메라 증설과 관련 일부 시민단체는 경찰의 지나친 감시활동이 시민들의 자유를 침범한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들은 앞으로 감시카메라가 계속해서 늘어날 경우 민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이와 관련 시민들이 정부에 대한 불안함과 공포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NYPD는 혐오범죄 관련부서인 ‘REME’(Racially and Ethnically Motivated Extremism)을 만들고 이에 대한 수사를 전담시킨 바 있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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