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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제품 대거 선보인다" 뉴욕한인네일협회 주최

봄 네일·스파쇼 4월 8일
주정부 팁 크레딧 폐지
반대 서명운동도 전개

올 상반기 네일업계 트렌드와 신제품을 소개하는 '2018 봄 네일·스파쇼'가 열린다.

오는 4월 8일 오전 9시~오후 6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1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경쟁력 있는 상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또 네일업소의 수익 다각화를 위해 스킨케어 및 마사지 라이선스 취득 방법, 반영구 화장, 속눈썹 연장술 등 부가가치 창출 아이템을 소개하는 세미나도 열린다. 이와 함께 뉴욕주정부가 추진하는 네일·식당 등 서비스업종 종업원의 팁 크레딧 폐지 법제화를 막기 위한 서명운동도 진행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뉴욕한인네일협회 박경은 회장은 6일 플러싱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기시설 의무화나 팁 크레딧 폐지 등 주정부 규제와 타민족 업체와의 극심한 경쟁으로 업계의 체감 경기가 크게 위축돼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소개하는 향상된 제품과 새로운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헤어 증모술=이날 후사조모(Husazomo)는 일본식 머리 숱 증모 제품을 선보였다. 기존 가발과는 차별화된 증모술로 모발 한 가닥에 가모 4가닥을 묶어 풍성한 모발을 연출할 수 있어 M자 탈모를 비롯해 정수리, 가마 등 탈모, 빈모를 감쪽같이 해결할 수 있다. 가모 색상은 30가지다. 수잔 이 대표는 "미국에서 론칭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탈모와 머리 숱으로 고민하는 남성·여성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하고 있다"며 "기술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일회성이 아닌 리터치 서비스까지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네일업소의 고수익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시술 가격은 가모 100모당 100달러 상당이며 1000모 증모 시 800달러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대표는 "시술 시간은 1000모 증모 기준으로 시술 숙련도에 따라 2~4시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네일 폴리시=올해 역시 인체에 유해한 화학성분을 배제하고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대거 출시됐다. 로크만은 65개 색상의 젤타임 네일 폴리시와 손톱 손상 없이 2주간 지속되는 탑코트 3종을 들고 나온다. OMG는 다양한 색상의 젤 매니큐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파우더 젤 제품만큼 광택과 지속력이 뛰어나고 쉽게 제거되며 빠르게 건조되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OMG만의 특별한 LED 램프 또는 마그내틱을 이용해 1~3초 이내 독특한 디자인도 할 수 있다.

◆기능성 강화 스파제품=스파전문업체 바디퓨어는 천연 성분의 일회용 매니큐어.패디큐어 팩키지인 스파 제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스테인레스로 만든 최첨단 인체공학으로 디자인된 'E-Z 풋파일(Foot File)'을 소개한다. 의료용 특수 재질이 사용돼 녹이 슬지 않고 건식과 습식 발 모두에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또 보쉬(VOESH)는 보습, 피부 탄력, 노화 방지 등 피부 재생에 탁월한 일회용 'O2 버블리 스파' 제품을 선보인다.

한편 이날 협회 관계자들과 한인 네일업주들은 플러싱 사무실에 모여 팁 크레딧 폐지에 대한 2차 회의를 진행, 대안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주 노동국 주최로 오는 4월 20일 롱아일랜드 파밍데일 뉴욕주립대(SUNY) 캠퍼스에서 열리는 팁 크레딧 폐지안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해 업계의 목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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