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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펜주 공립대 진학 감소세

주정부 지원 축소로 학비 부담 늘어난 탓
미 전역 43개주에서 5년 전보다 줄어들어

공립대에 진학하는 학생이 줄고 있다.

20일 전국고등교육행정가협회(SHEEO)가 발표한 2015~2016회계연도(2015년 7월~2016월 6월) 고등교육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공립대 등록 학생은 총 1069만7348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해 5.2% 감소했다.

공립대 학생 감소 현상은 뉴욕 일원도 마찬가지다. 뉴욕주의 경우 2015~2016회계연도 공립대 등록생이 총 55만5643명으로 전년 대비 1.9%, 5년 전 대비는 4% 줄었다. 뉴저지주는 26만8296명으로 전년 대비 0.7%, 5년 전 대비 4% 감소했으며, 펜실베이니아주는 35만598명으로 5년 전보다 6.5%나 줄었다.

5년 전 보다 공립대 등록학생이 줄어든 주는 전체의 86%에 달하는 43곳이나 된다.



이 같은 현상은 공립대에 대한 주정부 지원이 줄면서 학비가 치솟은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SHEEO 보고서에 따르면 장학금 등을 제외한 순수업료(net tuition)는 전국 평균이 6305달러였다. 이는 5년 전보다 23%나 늘어난 것이다.

뉴욕주도 순수업료가 4228달러로 5년 전보다 28.5%나 증가했다. 뉴저지는 8392달러로 19.7% 인상됐다. 펜주 역시 9528달러로 5년 전 보다 8.8% 올랐다.

이에 반해 주정부의 공립대 지원은 제자리걸음이다. 공립대 학생 1명당 주정부 지원금 전국 평균은 6954달러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불과 0.4%만 늘었다.

주정부의 공립대 지원 동결 또는 축소는 각 대학이 수업료를 올리는 이유가 되고 있다. 각 학교는 연간 예산에 있어서 상당 부분 학생들이 내는 수업료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 SHEEO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공립대의 연간 예산에서 수업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47.8%나 된다. 27년 전인 지난 1988년~1989회계연도의 경우 학교 예산의 24.5%만 등록금으로 충당한 것에 비해 2배나 늘었다.

특히 뉴저지의 경우 공립대 순수업료는 뉴욕주의 2배에 달하는데 주정부 지원금은 오히려 뉴욕보다 적다. 2016~2017회계연도 뉴저지주정부는 공립대 학생 1인당 5709달러를 지원해 뉴욕주의 7106달러에 비해 1000달러 이상 적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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