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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PARCC<표준시험>' 폐지 본격화

주 교육국, 개편위원회 곧 구성 방침
2017~2018학년도 시험은 예정대로

뉴저지주 표준시험인 'PARCC' 폐지가 본격화되고 있다.

6일 주 교육국이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현행 PARCC를 폐지하고 새로운 형태로 표준시험을 개편하기 위한 위원회가 곧 조직될 계획이다. 이 위원회는 교사 및 학생 등 교육계 전반의 인사들로 구성된다.

이 지침에서 라몬트 레폴렛 교육국장 대행은 "머피 주지사의 공약에 따라 PARCC를 폐지하고 새로운 형태의 표준시험으로 대체하는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PARCC 주관사인 피어슨과 교육국이 맺은 계약이 올해로 종료돼 내년부터 새로운 표준시험이 시행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하지만 교육국 측은 지침에서 언제 PARCC가 폐지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오는 4~5월 사이 예정된 2017~2018학년도 PARCC 표준시험은 예정대로 치러진다.



온라인 기반 표준시험인 PARCC는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 재임 때인 지난 2015년 전면 도입됐다. 하지만 많은 학부모와 교사들은 PARCC에 대해 "시험 난이도가 너무 높아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내서 따로 공부를 하는 등 부담이 크다"며 반대해왔다. 지난 수 년간 학생들의 응시 거부 움직임도 컸다. 이 같은 논란은 머피 주지사가 폐지를 추진하는 배경이 됐다.

연방법은 3~8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 과목 표준시험 실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표준시험 자체가 폐지될 수는 없다. 하지만 머피는 많은 비판의 대상이 돼왔던 PARCC를 폐지하면서 주 표준시험 체제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이를 위한 실무 작업이 곧 시작되는 것이다.

한편 PARCC 폐지는 고교 졸업 요건 변경으로도 이어진다. 현재 졸업 요건은 영어와 수학 표준시험 통과 또는 일정 기준 이상의 SAT.ACT 점수를 제출하면 된다. 그러나 지난해 교육국은 오는 2021년부터 10학년 영어 및 대수학1 PARCC 표준시험을 통과해야만 고교 졸업자격을 부여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이 같은 졸업 요건 변화 역시 큰 비난 여론에 직면했는데 PARCC가 폐지되면 자연스럽게 졸업 요건에서 PARCC가 빠지게 된다. 이 때문에 주 교육국은 표준시험 형태를 새롭게 개편하면서 졸업 자격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머피 주지사는 고교 졸업 요건에서 표준시험 비중을 줄이고 자격을 보다 다양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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