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기적의 이글 샷
아칸소 챔피언십 역전 우승
올 시즌 2승, 투어 통산 9승
이날 승부는 파4인 16번홀에서 갈렸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15번홀까지 한 타를 잃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긴 최나연은 8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한 번 맞고 그대로 홀컵에 들어가는 행운을 잡았다.
파3인 다음 홀에서도 8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해 홀컵 12cm 옆에 붙이면서 버디를 잡아 15언더파가 됐다.
하지만 대회가 열린 아칸소주에서 대학을 나왔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루이스는 갑자기 무너졌다. 루이스는 17번홀에서 2m 버디 퍼트를 넣지 못했고 마지막 홀에서도 어프로치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해 12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대신 미야자토 미카가 최나연을 압박했다. 그는 16 17번홀 버디를 기록했고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 기회를 잡았는데 그 퍼트가 홀컵을 스치고 빠지는 바람에 점수를 줄이지 못했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와 호주 동포 이민지가 11언더파로 나란히 공동 6위에 올랐으며 양희영이 10언더파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서승재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