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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전철·버스 술 광고 안 한다…MTA, 내년 1월부터 중단

'청소년에 악영향' 지적 수용

뉴욕시 전철·버스 내 술 광고가 전면 금지된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5일 이사회에서 맥주·와인 등 주류 판매 관련 광고 부착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까지 전철 및 전철역, 버스, 메트로노스 기차 등 MTA가 운영하는 모든 대중교통 시설에서 술 광고가 사라지게 됐다. 하지만 시정부가 소유한 버스 정류장의 경우 해당 조치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MTA의 술 광고 관련 수입은 연간 25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대중교통 시설 내 술 광고가 청소년들의 음주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부터 대니얼 드롬(민주·25선거구) 시의원 등은 “전철 및 전철역 등에 더 이상 술 광고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청소년들도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만큼 대중교통 내 술 광고가 미성년자의 음주를 부추길 수 있다”고 MTA에 술 광고 금지를 요구해왔다.



대중교통 내 술 광고 부착 금지를 위해 결성된 시민단체 ‘BAAFT’는 “청소년 시절부터 과음을 하면 간과 심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정신건강에도 악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시 보건국에 따르면 매년 13만5000명 이상이 무분별한 과음으로 인해 병원을 이용하고 있고, 약 7만 명은 술과 관련된 문제로 응급실을 찾고 있다. 이 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철 등 대중교통 내 술 광고 부착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한편 MTA는 지난 1990년대 중반 담배 광고 부착을 금지한 바 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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