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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에 위로 메시지 보낸다

6일 부처님 오신날 국제 봉축법요식
미투 운동 지지 표명…자비 정신 강조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미투 운동이라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불교식으로 어떻게 지지를 보내는가에 대한 화답의 의미를 담아 올해 행사의 주제를 정했습니다. 미투 운동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소수자 인권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오는 6일 오후 3시30분~5시 맨해튼 유니온스퀘어에서 열리는 제30회 부처님 오신날 국제 봉축법요식 및 제등행렬을 준비하고 있는 도신스님(정명사)의 말이다. 불교가 고통 받는 사람들을 어떻게 지지하는가를 보여주기 위해 올해 주제는 '자비로! 나도 너와 그리고 우리 함께(Me too With you With Us in Compassion)'로 정했다.

대한불교조계종 미동부 해외 특별교구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행사의 전체적인 기획과 총감독을 맡은 성악가 박소림씨는 한국 불교의식의 아름다움과 불교의 자비를 강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지난 3개월 동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1부 순서에는 미동부 교구 20여 스님들이 함께하는 종송 칠정례 행선축원 반야심경으로 구성된 예불의식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삼귀의를 시작으로 자비경 낭독 찬불가 음성 공양 스님들의 법문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켜드리는 관불의식 및 제등행렬이 이어진다. 대한불교 조계종 미동부 교구장인 지광스님은 봉축 법문에서 고통 받는 여성들과 이민자 사회적 약자 성소수자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고통 받는 여성들의 미투 운동을 지지하기 위해 마련된 자비경 낭독은 뉴욕 불광선원 어린이부와 비구니 스님(선명 성화 혜원 고우)들이 함께한다. 또한 조계종 미동부 교구 내 뉴욕·뉴저지의 각 사찰 불자들로 구성된 마하연 연합 합창단(지휘 박소림)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미동부 교구 측은 "제30회 부처님 오신날 국제 봉축법요식은 불교의 대표 정신인 자비가 한국불교 의식을 통해 어떻게 미국 땅에 퍼져나가는지를 보여주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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