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남구 시인 유작 출판 기념회
오는 30일 금강산 식당
형 작가의 유작들은 그가 뉴욕에서 지나친 장소 속에 이민 생활 중 경험한 바를 녹여낸다. 브루클린브리지, 타임스스퀘어, 센트럴파크 등 익숙한 뉴욕의 지명 속에 그가 지나쳐 온 경험을 비췄다.
"금년에 내 나이는 마흔다섯인데 한국 나이로는 서른둘이고 미국 나이로는 열셋이다.…떠나올 때 그때 나이 그대로 머물러 있다"는 그의 산문시 '이민 일세의 청춘가'는 이민자로서 맞닥뜨리는 어려움과 한국에서 멀어지는 괴리감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이희만 시인은 "형남구 선생은 사고로 척추를 다쳐 오랜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해 주변에 감동을 줬다"며 "유난히 사람을 좋아하고 밝은 기운이 넘쳐 많은 사랑을 받으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출판 기념회 문의 646-249-2426.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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