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한국계 코디 리, 감동의 무대

'아메리카 갓 탤런트' 오디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시즌14에 출연 중인 코디 리(22.사진)씨가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다시한번 청중들을 감동시켰다.

한국계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리씨는 선천적으로 시신경이 발달하지 않는 시각장애와 자폐증을 앓고 있다.

USA투데이는 13일 리씨의 노래가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자아내기 충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리씨는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오디션 8강전에서 사이먼·가펑클의 '험한세상 다리가 되어'를 불렀다. 공연 후 관객들은 박수갈채와 함께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방송 초기 그는 직접 피아노를 치며 레온 러셀의 '당신을 위한 노래'라는 곡을 불러 유튜브에서 4천2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아메리카 갓 탤런트 4강 진출자는 오는 19일 공개된다. 최병헌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