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사람과 세상을 그리고 싶었다"

수에나 개인전, 30일까지 팰팍 공립도서관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체험한 것
'예술가의 마을' 통해 고독·외로움 담아내

팰팍 공립도서관에 전시중인 수에나 작가의 집을 소재로 한 작품. [사진 팰팍 공립도서관]

팰팍 공립도서관에 전시중인 수에나 작가의 집을 소재로 한 작품. [사진 팰팍 공립도서관]

한 달간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화폭에 담은 수에나 작가의 개인전 '예술가의 마을(Artist's Village)'이 팰팍 공립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다.

수 작가는 지난 2018년 6월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네소타의 작은 예술가 마을인 뉴욕 밀스에 거주하면서 느낀 도시와는 다른 적막·한적함 그리고 인간의 고독·외로움 등을 일상적인 '집' 속에 녹여냈다. 그 때 그린 10여 점의 작품이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고 있는 것.

수 작가는 "바쁜 도시에 살다가 인적이 드문 마을에 가보니 사람들 모습을 찾기가 쉽지 않고, 집들이 마치 세트장 같았다. 동화책 속에 정지돼 있는 것과 같은 시간과 공간의 괴리감 같은 것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10여 채의 평범한 집들은 인생이라는 영화의 세트장 '멈춰있는 예술가의 마을 속'에 들어간 작가의 외로움을 표현하고 있다.



평소 캔버스·종이·담뱃갑 등에 자화상을 그려오던 수 작가가 '집'을 주제로 작품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

주로 자화상을 그려왔지만 예술가 마을에 다녀온 후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했다. 수 작가는 "나 이외의 사람들과 세상을 그려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관점에 변화가 생겼다"고 했다.

수 작가의 개인전은 팰팍 공립도서관(257 Second St. Palisades Park)에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