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방보험, 또 '맨해튼 쇼핑'
트럼프 타워 옆 빌딩 매입 추진
19일 지역경제매체인 크레인스 뉴욕은 중국 최대 보험 회사인 안방보험그룹이 맨해튼 5애브뉴·56스트릿에 위치한 26층·35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717 5애브뉴 빌딩의 매입을 추진이라고 보도했다. 이 건물은 트럼프 타워 바로 옆에 있는 건물로, 미국 유력 부동산 그룹인 블랙스톤이 소유하고 있다.
거래 금액과 조건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매체는 지난해 이 건물보다 8만 스퀘어피트 작은 인근의 크라운 빌딩이 17억5000만 달러에 판매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거래에서 아래 4개층 11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최종 거래가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이 상가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돌체 앤 가바나 등의 명품 매장이 입점해 있다.
안방보험그룹은 지난해 19억5000만 달러에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인수한바 있으며, 이번 거래가 두 번째 뉴욕 부동산 매매다.
한편 18일 안방보험그룹은 총자산 20조 원 규모 한국 8위 생명보험사인 동양생명의 지분 6천777만여 주(63%)를 1조1300억 원에 인수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수형 기자
shkim14@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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