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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베트남전 유공자들…미 참전용사 회원카드 받아

한국군 소속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한 유공자들이 미국 베트남 참전 유공자 협회(AAVA)의 평생회원카드를 발급 받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2014년 뉴욕주 상·하원에서 한국군 베트남전 참전 용사를 미군 참전 용사와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법안이 채택됐다. 이후 미국 참전용사의 권익을 대표하는 시민단체 AAVA가 한국군 참전 용사들도 유공자로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회원카드를 발급하는 것이다.

카드 소지자는 노인 아파트 신청 시 우선순위를 부여 받고 미국 재향군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뉴욕 베트남 참전 유공자 전우회 이민호 회장은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 소속이었다 하더라도 미국의 승리를 위해 미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웠다"며 "미 정부가 참전용사들에게 제공하는 권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아직 전우회에 가입하지 않은 뉴욕·뉴저지 소재 참전용사들이 400~500명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달 18일에 열릴 야유회에 참석해 AAVA 카드에 대해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사무총장 제임스 정 646-623-9330, 회장 이민호 917-418-2286.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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