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 독극물 의심 소포
전직 해군병사가 발송한 듯
백악관·크루즈 의원실도 받아
폭스뉴스는 국방부, 백악관,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상원의원실 관계자를 인용해 전날 국방부에 배달된 의심스러운 소포의 반송 주소가 전직 해군 병사와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이 전직 병사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국방부 보안국은 전날 국방부 최고위 관리 2명에게 독성물질 리신을 담은 것으로 의심되는 우편물 2개가 발송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하나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다른 하나는 존 리처드슨 해군참모총장을 수신인으로 한 것이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발송된 의문의 우편물 1개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데이나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소포에 들어있는 물질이 피마자 씨 추출물이지만 치명적인 독성 성분인 리신 자체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루즈 의원의 텍사스주 휴스턴 사무실에도 백색 가루가 든 소포가 배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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