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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미국 입국 지체된다

국경경비 인력, 남부국경 대거 이동
휴가철 맞아 여행객 입국 지체 우려
관광ㆍ여행업계에 상당한 지장 초래

국경경비 인력이 남부 국경으로 대거 이동 배치됨에 따라 본격적인 여행시즌을 앞두고 캐나다행 여행객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12일 AP통신은 국경세관보호국(CBP)이 캐나다와의 북쪽 국경에 근무 중인 731명의 국경경비 요원들을 남부 국경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휴가시즌을 맞아 육로로 여행하는 캐나다 여행객들의 입국 수속 지체로 관광·여행업계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업스테이트 뉴욕 등 캐나다인이나 캐나다를 여행하는 미국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호텔ㆍ모텔·여관·레스토랑 등 산업에도 경제적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국경 보안은 실제 지난 9.11 테러 공격 이후 엄격해져 이 일대 관광객 유입과 산업 및 무역에도 악영향을 미쳐왔다.



이와 관련 뉴욕 노스컨트리상공회의소(North Country Chamber of Commerce)의 개리 더글라스는 "캐나다와의 무역은 큰 영향력이 있는 산업으로 북부 국경지대 산업이 연간 106억 달러, 40만 명의 관광객이 유입 되는 등 상당한 규모"라며 남부 국경 인력 배치를 우려했다. 그는 또 e메일을 통해 "캐나다의 여행 성수기인 '빅토리아 데이' 홀리데이가 시작되는 주말인 오는 18~20일 사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 북부 국경지역을 지역구로 둔 13명의 양당 연방의원들은 국토안보부에 남부 국경 인력 배치는 캐나다와의 무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므로 적당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북부 국경 경비 인력들을 남부 국경에 배치하는 결정은 이 일대의 합법적인 무역과 여행의 흐름을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주에서 4명의 의원과 미시간·뉴햄프셔·미네소타·워싱턴·노스다코타 등에서 총 14명의 주의원들도 남부 국경 인력 배치를 우려하는 서한을 국토안보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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