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만 명 정전 피해·90만 대피
허리케인 '도리안' 미국 상륙
바하마 사망자 계속 늘어나
약화는 됐지만 영향 범위는 더 넓어졌으며 강풍과 폭우로 피해를 낳고 있다.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주민 37만 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항공기 700여 편이 취소됐다. 현재 90만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도리안은 버지니아주 남동부와 매사추세츠주 해안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허리케인으로 쑥대밭이 된 바하마에서는 인명 피해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6일까지 사망자 수는 30명이지만 최종 사망자 수는 '충격적 수준'일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실종자가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아직 수습되지 못한 시체가 상당수라 사망자는 수백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파괴도 심각하다. 노르웨이 에너지회사 에퀴노르는 그랜드바하마 섬의 석유 저장 터미널이 파손됐다며 유출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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