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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호텔 테러 한국인 등 9명 사망

IS 추정 무차별 총격, 차량 폭탄 폭발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27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고급 호텔을 급습한 뒤 총기를 난사해 한국인 1명을 포함, 외국인 4명과 호텔 경비원 5명 등 9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이 리비아 정부 당국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숨진 한국인의 신원은 이날 오후 5시(뉴욕시간)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총격 직후 리비아 보안군이 출동하자 호텔 주차장에서 차량 폭탄도 터졌다고 리비아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AP는 괴한이 2명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추가 인원이 가담했는지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 호텔 직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복면을 쓰고 방탄조끼를 입은 괴한들이 호텔에 침입한 뒤 경비원들의 제지를 뿌리치고 로비로 들어와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AP에 따르면 이들 괴한은 총격 뒤 현장에 출동한 리비아 보안군과 4시간여 동안 대치하다 수류탄을 터뜨려 자폭하며 상황이 종료됐다.



총격 직후 호텔 직원과 외국인 투숙객들은 주차장으로 통하는 뒷문으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는 두 라이벌 정부가 각기 다른 의회와 함께 구성돼 있으며 리비아를 서부와 동부로 나눠 장악하고 있는데, 트리폴리는 서부에 있다.

사건이 발생한 호텔에는 유엔 지원단과 여러 외국 공관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한국인도 사망했다는 소식에 대해 한국 정부는 현재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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