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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에 평화의 싹이 보인다

사우디 연합군 공습 중단 후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수니파 연합군의 공습이 22일(현지시간) 중단되면서 시아파 후티 반군이 유엔의 평화협상안을 지지하고 나서는 등 분쟁으로 얼룩진 예멘에 평화의 불씨가 보이고 있다.

반군은 22일 성명을 통해 유엔이 중재하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협상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또 유엔의 지원 아래 대화를 재개하고 평화적 타협을 위해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수도 사나에서 행진을 펼치며 사우디와 미국의 침략을 규탄했다. 또 공습이 중단된 지 하루기 지나기도 전에 군사 활동을 재개해 정부군 시설 함락에 나섰다.

예멘 정부군에 따르면 반군은 제3의 도시 타이즈 북부에 .타이즈 북부에 위치한 예멘 35 기갑여단 본부를 공격해 함락시켰다. 이 부대는 친정부 민병대와 연합군의 공습 지원에 힘입어 지난 1주일간 반군의 공격을 버텨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사우디는 21일 "예멘에서 '결정적 폭풍 작전'을 종료하고 '희망의 복귀 작전'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민간인 보호 정치 협상 재개 등과 함께 예멘에 원조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또 반군이 무기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국제 협력 체제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그동안 공습 축소를 설득해 온 미 백악관은 즉각 환영을 하며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한편 중단 발표에도 22일 예멘 남부에서는 공습이 이어졌고 반군과 부족 민병대 간 전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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