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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장 두 명…사상 초유 사태 발생

한인회 정상위, 26일 김민선 후보에 당선증 교부

맨해튼의 뉴욕한인회관에 두 명의 한인 회장이 출근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위원장 김석주.이하 정상위) 전체회의에서 김민선 후보가 이헌진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음에 따라 당선이 확정됐다.

이에 김 당선자는 오는 5월 1일부터 맨해튼의 뉴욕한인회관으로 출근해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당초 찬반 투표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뉴욕한인회장 선거는 선관위가 단일후보 조항에 대한 회칙 규정에 따라 선거 결정권을 갖는 역대회장단협의회의 판단에 따르기로 하면서 선거 대신 이 날 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이 날 역대회장단협의회와 관계자 등 25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김 당선자는 "50만 한인 동포들의 권익 대변을 위해 헌신하며 다음 50년을 준비하는 미래지향적인 한인사회를 만들 것을 약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시니어들과 소외 계층 복지 증진을 위한 전문인 양성과 기금을 확보하고 차세대의 주류사회 진출 장려를 위한 거버너스 클럽을 만들겠다"며 "한인 이민사 전시관 건립을 통해 후세들의 뿌리 교육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상위는 뉴욕한인회는 지난 55년간 자체적으로 제정한 회칙에 준해 운영돼 왔는데 불법으로 수십여가지의 회칙을 어기면서 무투표 당선됐음을 스스로 주장한 뒤 탄핵된 민승기 전 뉴욕한인회장이 한인회관을 불법 점거하고 있어 이를 몰아내야 뉴욕한인회의 기강이 제대로 설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회장의 취임식 일정은 곧 발표될 예정이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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