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3일까지
채권단 요구 대폭 수용 전망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날 의회 연설에서 "이번 협상 결과를 낙관한다"며 "72억 유로의 구제금융 잔여 분할금을 지원받기 위해 채권단의 요구를 수용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익명의 그리스 고위 관리에 따르면 정부는 그동안 협상 '금지선'으로 설정했던 약품 식품 도서를 제외한 모든 상품들에 대한 부가가치세율 인상과 추가 연금 축소 등을 검토 중이다.
또한 최저임금 인상에 관해선 조치를 취하기 전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국제노동기구(ILO)와 협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민영화 부문에서도 일부 긴축 요구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정부와 국제 채권단은 오는 3일 잠정 타결을 목표로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협상은 3일까지 매일 이어진다.
재정고갈로 국가부도(디폴트) 위기에 몰린 그리스는 오는 12일 국제통화기금(IMF)에 7억5000만 유로를 상환해야 한다. 그보다 앞서 6일에 IMF에 2억 유로를 먼저 갚아야 하지만 이는 큰 문제가 되진 않을 전망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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