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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헬기 추락 외교관 등 6명 사망

파키스탄에서 8일(현지시간) 외교사절을 태운 군용 헬기가 북부 길기트-발티스탄으로 향하던 중 추락해 노르웨이 필리핀 대사 등 6명이 숨졌다고 파키스탄군이 밝혔다.

이날 사고로 레이프 라슨 노르웨이 대사와 도밍고 루세나리오 필리핀 대사를 비롯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대사 부인들이 사망했다. 조종사 2명도 숨졌으며 폴란드 네덜란드 대사는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러시아제 MI-17기종으로 당시 외국인 11명과 파키스탄인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프로젝트 준공식 참석차 나흘간의 일정으로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약 300km 떨어진 북부 길기트 지역을 찾을 예정이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별도의 비행기를 타고 이동 중이었으며 사고 후 이슬라마바드로 돌아왔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한편 송종환 대사 등 한국 대사관 관계자들은 이날 헬기에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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