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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실패하면 부채 상환 불가능"

그리스, 국제 채권단에 '엄포'

그리스가 국제 채권단 측에 부채 상환이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또 엄포를 놨다.

그리스의 집권 급진 좌파인 시리자당의 니코스 필리스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에 실패할 경우 다음 달 5일 만기인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부채 상환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스 대변인은 이날 현지 ANT1 TV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협상은 위기에 처했으며 다음달 5일은 그 실상이 드러나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까지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국제 채권단은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필리스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조성된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그리스는 다음달 IMF에 15억 유로(약 16억6700만 달러)를 상환해야 한다. 하지만 72억 유로(약 80억 400만 달러)의 구제금융 잔여 분할금을 지원받기 위한 국제 채권단과의 협상은 4개월째 교착 상태다.



국제 채권단은 분할금 지급 조건으로 연금 삭감과 노동시장 자유화 등 경제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 재정이 거의 고갈된 상태인데도 그리스 정부는 요지부동이다. 지난 15일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임금 및 연금 삭감 등 협상 금지선(레드 라인)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12일엔 IMF의 특별인출권(SDR)을 활용해 13일 만기인 7억5000만 유로(약 8억3370만 달러)의 부채를 IMF에 가까스로 상환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선 8일 치프라스 총리는 국제 채권단에 서신을 보내 부채상환 거부 위협을 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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