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호씨 작품 ‘Fallen Star’... UC샌디에이고 새 명물 각광
국제적 명성의 한인 작가 서도호씨의 작품 ‘Fallen Star’가 UC샌디에이고의 새로운 명물로 탄생했다.이 대학의 공공설치 예술 프로젝트인 ‘스튜어트 콜렉션’은 지난 7일 공대 빌딩에 설치된 서씨의 작품이 완성됐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날 설치 작품 주변에는 지역 미술계 관계자들과 어윈 제이콥스 퀄컴사 회장 부부 및 후원자, 스튜어트 콜렉션의 메리 비비 디랙터와 로컬 언론사들이 작품 완성을 기념하기 위해 참석했으며 수백명이 넘는 주민들과 재학생들이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집모형이 건물 상부에 삐딱하게 박힌 이 작품은 내부에도 들어가 볼 수 있는데 집안은 소파, 벽난로를 비롯해 아기자기한 소품 등으로 일반 주택 내부를 정교히 재현했다. 집의 입구가 있는 빌딩 꼭대기에는 실물 정원도 조성돼 있다.
이 자리에서 서씨는 “완성된 작품이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근사해서 만족스럽다”며 “집을 떠나 낯선 곳에 온 학생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이 작품이 집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계속 더해질 수 있는 여전히 진행중인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비비 디렉터는 “학생들의 대학 적응기를 완벽하게 담은 멋진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대학 캠퍼스 곳곳에 18개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설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스튜어트 콜렉션에는 고 백남준 작가의 작품도 전시돼있다.
이수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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