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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머레이 전 시장 대변인도 성추문 휩싸여

벤튼 스트롱, 2016년 워싱턴DC 미진보센터서 근신 처분 받아

시애틀 시장 중 전례 없는 성추문으로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에드 머레이 전 시장의 대변인을 맡았던 한 남성도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성추문으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머레이 전 시장이 근무하던 당시 대변인을 맡았던 벤튼 스트롱은 당시 일하던 곳, 워싱턴 D.C의 미진보센터(CAP)를 그만 두기 얼마 전인 2016년 7월, 이 기관으로부터 3일간 급여 미지급 및 근신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보도한 버즈피드 뉴스에 따르면 당시 기관들이 얼마나 이 같은 혐의를 잘 은닉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민주당 지지 기관인 CAP에 일하던 두 여성 직원들은 지난 2016년 5월 스트롱이 머레이 전 시장과 함께 근무를 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이에 대해 큰 불만을 나타냈다.



이 중 한 여성은 스트롱이 몇몇 여성 동료들에게 자위행위를 한 적이 있냐는 등의 성적 질문을 했다고 밝혔으며 다른 여성은 그가 자신에게 음란한 내용이 담긴 부적절한 성적 농담을 담은 문자를 보내며 자신을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폭로했다.

스트롱은 지난 2016년 8월부터 머레이 전 시장의 커뮤니케이션 국장으로 부임했다.

현재 제니 더컨 시장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스테파니 포마스는 당시 9월 경 머레이 측 사무실은 스트롱과 CAP에 관련된 익명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한 통의 전화는 곧 당국의 인력자원부 국장과 스트롱의 면담 자리로 이어졌으며 이후 그가 CAP에서 일한 개인 자료를 검토한 후 시장 측은 그에게 경영 레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당시 에드 머레이 전 시장 사무실은 시간 당 280달러를 주고 스트롱에게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개인 경영 수업을 받게 했다.

지난해 4월 19일까지 진행된 개인 교습에 대한 청구서에 따르면 총 비용은 1만3160달러였으며 당시까지 4000달러 이상 교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벤튼 스트롱 전 대변인이 CAP에서 일한 당시에 관한 문서에는 그가 부적절한 농담을 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이외에도 부하 직원들과의 이메일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소통을 시도했다는 정황이 기록되어 있다.

머레이 전 시장은 지난 9월 몇 십 년 전 그가 저지른 아동 성폭행 관련 혐의로 시장직을 전격 사퇴했다. 스트롱은 지난 10월 시장 사무실에서 사임한 후 시애틀 시의 환경 관련 부서의 전략 고문으로 직책을 옮겨 지난 12월 12일부터 공식적으로 일을 시작했다.

그가 고문직을 맡게 된 것은 더컨 시장이 지난해 시장 직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던 시기와 비슷하다.

그러나 이번 성추문 관련 사실을 파헤치던 버즈피드가 그에게 연락을 취한 후 4월 초에 그는 자신의 직책을 사임했다.

버즈피드 뉴스를 통해 그는 워싱턴 D.C에서 일하는 동안 내 자신을 매우 후회하고 있으며 내 행동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친구와 가족을 실망시키고 일터의 환경을 어렵게 만든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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