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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연속경기안타 행진 끝

매리너스는 로열스에 2-1승

지난 시즌 포함 20경기 연속안타를 이어오던 매리너스 이치로 스즈키의 안타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13일 캔사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출전한 이치로는 1회 첫 타석에 3루수 실책으로 단 한차례 진출했을 뿐, 네 번 타석에 나서 단 1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

이치로는 로열스전에 통산 2할4푼의 타율을 기록, 메이저리그 전 팀을 통틀어 가장 약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매리너스는 '돌아온 에이스' 애런 실리의 호투에 힘입어 로열스를 2-1로 누르고 5할 승률(4승 4패)에 복귀했다.
이 경기에서 선발투수 실리는 6⅓이닝동안 1점만을 허용하는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한편 매리너스의 마이크 하그로브(55) 감독은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1000승(968패) 감독 대열에 51번째로 합류했다.
하그로브 감독은 14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지휘봉을 잡으며 5차례의 디비전 우승과 2차례의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일궈낸바 있다.

매리너스의 브렛 분과 랜디 윈은 각각 2안타씩을 뽑아내며, 하그로브 감독에게 1000승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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