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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류사회에 ‘종이접기’ 소개


잘못된 일본식표기 Origami 수정 노력
오희경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 교사
머킬티오 도서관에서 종이접기 강의

“일본식 Origami가 아닌 한국 종이 접기입니다.” 미주류사회에서 잘못된 종이접기 표기를 한국식으로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 시애틀 캠퍼스 다솜반 담임교사이자 특별활동 종이 접기 반을 담당하고 있는 오희경 교사가 주인공. 그녀는 지난 12월 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머킬티오 도서관에서 일본식표기 Origami가 아닌 한국식표기 “종이 접기”란 타이틀로 한국식 종이 접기 만들기를 처음 소개했다.

오희경 교사는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공예학부에서 목공예와 금속공예를 전공하였고 충청북도 공예품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전국 공예품 경진 대회에서는 장려상을 획득한바 있으며 그 외 에도 많은 작품들이 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에서 특별활동으로 종이접기반을 담당하고 있으며 매년 어린이 축제, 쇼어라인 아트 페스티발 등 여러 곳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

오교사는 “종이 접기”란 명칭을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 사람들은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이 origami로만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 마치 종주국이 일본인양 Origami라는 명칭으로 잘못 알려진 명칭을 바로 잡고자 만나는 사람들에게 우리말인 “종이 접기”라고 알리기 시작 했다‘고 말했다.



또 “ 문과 벽, 천장 등에 종이를 사용한 나라는 있었지만 방바닥에까지 종이를 사용한 나라는 세계에서 우리나라밖에 없다. 종이를 접고, 오리고, 꼬고, 뭉치는 등 의, 식, 주를 중심으로 생활 속에서 밀접하게 이용해 온 종이문화는 신앙의식, 문필용, 화필용, 생활용품뿐 아니라 제기차기, 딱지치기, 종이배, 연날리기, 칠교놀이 등 즐거운 놀이문화에 이르기까지 영향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이렇듯 훌륭한 우리의 전통 종이문화를 보존하고 더욱 발전 시켜야 함은 오늘날 우리 민족의 과제이며 시대적 소명이다. 그리하여 조상의 얼과 혼이 담긴 종이문화를 부활시키고, 나아가 새로운 창조 작업을 통해 세계 제일의 종이나라, 종이문화 나라의 명성을 되찾아 21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컨텐츠의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나아가 세계 종이문화의 중심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종이 접기를 통해 창의성, 예술성 과학성은 물론 인성도 기를 수 있다는 그녀는 지난 여름 본인의 종이 접기 작품들을 직접 들고 찾아가 머킬티오 도서관 담당자에게 보이고, 면접을 통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종이 접기”란 이름으로, 앞으로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유용하게 쓰일 한국식으로 만든 귀여운 선물 상자와 스타킹을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성인 11명, 어린이 15명 모두 26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종이 접기 교실이 끝났는데, 도서관 담당자 Ruth에 따르면 다른 클래스들의 경우 많이 모여야 10명정도 모이는데 이번 한국 스타일 “종이 접기”는 기대이상 성공적으로 끝냈다며 담당자로서 매우 만족해했다.

참석했던 사람들 또한 책상 위에 전시해 놓은 작품 중에 다음 번에 꼭 이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들 하였다. 특히, 일본식이 아닌 한국식 종이 접기에 너무너무 신기해하고, 아름답다는 감탄했다. 오희경 교사는 돌아오는 12월22(일), 29(일) 오후4시~5시 30분, Third Place Commons 에서 무료 종이 접기 교실을 연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주소: 17171 Bothell Way NE Lake Forest Park, Washington 98133) (오희경 교사가 머킬티오 도서관에서 종이접기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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