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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고난 속에서도 함께 하신 하나님”

전 북한 제1호 공훈 배우 주순영 선교사 시애틀서 첫 간증
중국 공안의 고문, 북송과 보위부 감옥생활 등 생생히 증언

"목숨걸고 탈북 했으나 중국에서 인신매매범들에게 넘어가고 다시 붙잡혀 감옥에 수감된 후 간수들의 성노리개가 되고 온갖 고문과 인권 유린을 당하며 목숨까지 잃고 있는 탈북자들을 도와주세요"

김일성의 첫 번째 부인이며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 역할을 한 전 북한 제1호 공훈배우였던 주순영 선교사가 린우드 뉴비전 교회(담임 천우석목사)에서 생생한 탈북자들의 인권 유린 사태를 간증했다.

시애틀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7월11일부터 13일까지 집회를 가진 그녀의 간증과 저서 ‘기적의 하나님’에 따르면 그녀는 16살때 평양 호위 사령부예술단 미인으로 선발되었으며 십대에 김일성종합대학, 김일성정치대학, 군사대학 등에서 전문적 교육을 받았다.

김일성 앞에서 공연을 했을때 김일성으로부터 “김정일의 생모 김정숙이 살아서 돌아온 것 같다”며 칭찬을 받았고 그후 김일성 부자와 그의 직계 가족들을 연기하는 공훈 1호 배우로 발탁되어 최고의 대우 속에 살았다.



그러나 김일성 사망 이후 경제 위기에서 중국에 투자자를 찾기 위해 3일간 출장갔다가 한국 목회자 일행과 만나며 십일조를 통한 축복을 체험하게 되었고 성경과 하나님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로인해 북한에서 체포령이 내리자 탈북 해 중국에서 식당을 하던 중 공안원에 체포되어 다시 북한으로 끌려갔다.


돈을 주고 간신히 중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한국 행 결심을 하고 내몽고로 갔다가 또 잡혀 수감되어 온갖 고생을 했으며 다시 북송되어 보위부 감옥에 수감되었다. 그러나 기적처럼 풀려나 다시 중국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베트남으로 갔다가 또 붙잡혀 투옥되었으나 조선족을 가장해 북경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특히 그곳에서 기적적으로 한국 대사관으로 들어가 2003년 1월 한국에 들어왔다.

그녀는 중국과 북한에서 몇개월간 감옥생활을 하면서 그곳에서 발가벗겨 조사받고 ,고문 받고 인권유린을 당하며, 죽기까지도 한 탈북자들의 비참한 모습을 생생히 전하고 중국 공안들이 탈북자들에 행했던 악행과 탈북자들의 한을 세상에 고발한다고 강조했다.

돈을 숨기기 위해 비닐로 싼 돈을 먹고 대변으로 다시 찾는 등 상상할 수 없는 탈북자들의 고통을 솔직하게 이야기한 그녀는 생사를 넘나든 그같은 숱한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했을 때 기적적으로 하나님이 도와주셨다고 간증해 여러차례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바이올린 연주와 찬양으로도 큰 은혜를 주었다.

주순영 선교사는 “하나님은 출애굽처럼 탈북자들을 중국 땅 광야에서 연단시키어 축복의 땅 한국으로 보내고 있다”며 “탈북자를 도와 이들을 복음의 일꾼으로 양육시키고 준비 시켜 38선이 열린 날 고향 땅 김일성 사상 연구실 건물의 초상화를 떼고 십자가를 달 수 있도록 탈북자들을 사랑으로 보살펴 주는 것이 북한 선교이며 북한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으로 온후 십일조로 만난 하나님의 첫사랑을 잃어버리고 사람들을 의지하다 여러 사기도 당했으나 다시 하나님을 만나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탈북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는 그녀는 현재 북녘 사랑 재단 대표로서 한국ㆍ미국ㆍ일본ㆍ캐나다 등에서 2600여 회 이상 간증집회를 했으며 탈북자 간증수기 '축복의 땅으로'를 비롯해 여러 책을 발간했으며 KBS 5부작 북에서 온 여자 등 수많은 언론에 소개되었다.

주순영 선교사 간증 집회에는 탈북자 선교를 하고 있는 고향선교회 윤요한 목사, 탈북자 최한나, 이민복 대북풍선단장 도 참석했다.(왼쪽부터 이민복, 최한나, 윤요한 목사, 주순영선교사, 천우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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