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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의상 패션에 감탄과 큰 박수

시애틀에서 펼쳐진 아름다운 한지 의상 패션쇼
군장대학 전양배 교수, 다양한 한지 의상 소개

"아니 어떻게 종이로 저렇게 아름다운 옷들을 만들 수 있을까?"
지난 7월30일 시애틀 아시안 아트 뮤지엄에서는 한국 전통 한지 패션쇼가 경이로움과 감탄 속에 열렸다.

이날 오후 7시부터 한시간동안 진행된 '전스 한지 패션쇼'는 군산시 군장대학(총장 이승우)에서 패션 디자인을 맡은 전양배 패션주얼리디자인과 교수와 이부덕 교수 등 다섯 명이 60점이 넘는 고전 한지로 만든 아름답고 다양한 디자인의 의상을 선보이여 참석한 150여 미국인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7월 26일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에서 청사초롱과 태극선 부채를 들고 한인사회 풍물단을 이끌었던 2013년 국제 관광 퀸인 김나나(피어스 칼리지) 와 카트리나 리 등 한인 모델 2명과 미국인, 중국인 모델 등이 음악에 맞춰 아름다운 한지 의상들을 입고 동서남북과 중심을 나타는 오방을 비롯해 여명, 조선, 영원한 꿈, 목화, 흑과 백, 한글, 위금, 대망, 매화, 꽃문 등 11가지 주제로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종이로 만든 것이 아니고 실제 옷감으로 만든 것같은 한지 옷들은 한복뿐만 아니라 드레스, 정장, 코트, 첨단 패션 의상 등 다양한 디자인과 무늬, 색깔로 모델이 나올 때마다 큰 박수를 받았으며 끝난 후에 앵콜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전양배 교수는 “이날 입은 옷들은 이벤트용이기 때문에 실제 종이로 만든 것”이라며 “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한국의 전통 한복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디자인 작품들을 가미했고 코트처럼 무거운 것부터 속옷처럼 가벼운 의상들을 선보였다” 고 설명했다.

또 “이번 공연은 의상을 통해 한지의 재질감을 표현하려 했다”며 “한지는 의상의 구성에 있어 양지와 전통적인 의류 소재와의 중간적인 물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한지의상의 표면질감을 높여주는 소재”라고 강조했다.

자녀가 둘이나 있다는 카트리나 리씨는 "오늘 처음 높은 구두를 신고 하루 연습해 모델을 했다“며 ”힘들었으나 미주류사회에 한인 문화와 예술을 알렸다는데 보람이 있었다“고 기뻐했다.

한지 패션쇼는 시애틀 아시안 아트 뮤지엄에서 이어 오는 8월 2일 타코마에 있는 유리 박물관에서 오후 6시에 다시 실시된다.
이번 행사는 군산시와 타코마시 자매결연 35주년 기념 문화행사로 '창조의 도시 아름다운 우정’이라는 주제로 군산시와 타코마시가 주최하고 군장대학교와 아태문화 센터가 주관했다.

서인석 아태문화센타 대표는 “이 행사는 미국사회에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교민들에게 자긍심을 주는데 목적이 있다”며 이 행사를 통하여 한국문화를 알리는 파티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지난 7월30일 시애틀 아시안 아트 뮤지엄에서 펼쳐진 군산 군장대 전양배 교수의 '전스 한지 패션쇼'에서 김나나(왼쪽),카트리나 리씨가 한지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1)김나나씨가 아름다운 무늬의 하얀 드레스 한지 옷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2), 모델들이 한지 한복 들을 입고 걷고 있다(3), 모델들이 현대적인 디자인의 한지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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