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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도심 한 가운데 대중목욕탕?

알라스칸웨이 고가교 철거물 들어찰 터널 활용방안 고심
시애틀 시의회, 새로운 안건 두고 곧 투표 진행할 예정

시애틀 시의회가 지난 주말 정기 점검이 진행된 알라스칸 웨이 고가교와 베터리 스트릿 터널과 관련해 새로운 안건을 두고 곧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내년부터 낙후된 알라스칸 웨이 고가교를 철거하고 이 철거된 잔해들을 베터리 스트릿 터널 안에 채워 넣은 후 최종적으로 새로운 고속도로인 ‘S-99’을 마련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시가 이 같은 결정을 한 이유는 올해로 건설된 지 60년이 된 알라스칸 웨이 고가교에 대한 안전상의 이유와 최근 타 지역 인구유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더 많은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소화하기 위한 방안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내년 초부터 터널의 일부분을 막고 그 안을 부순 고가교 잔해로 채우는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반면 ‘리차지 더 배터리(Recharge the Battery)’라는 한 커뮤니티 단체는 이 터널과 관련해 매우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들은 이 철거 잔해로 매운 터널을 단순히 방치하는 대신 이 안의 공간을 개발해 새로운 지역 사회의 쉼터로 바꾸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단체가 내놓은 의견은 다양하다. 공간을 출퇴근에 지친 주민들의 공중목욕탕이나 공원, 와인 저장소, 버섯 재배 농장, 드론 경주 트랙, 스케이트 보드장 등 각 개인의 취향에 맞춰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시애틀다운타운협회도 이에 발 맞춰 이 공간 용도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선 누군가가 공사비를 지불해야한다. 시애틀 시의회는 이에 대해 1950년에 지어진 오래된 터널을 다른 용도로 꾸미기에는 너무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워싱턴주 교통국에 따르면 이 터널은 낙후된 상태로 인해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대대적인 공사가 필요하다. 또한 이를 잔해로 채우는 작업은 환경을 고려한 최종 결정 사항이므로 반드시 법적으로 시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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