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스러운 소포 보낸 에버렛 남성 체포
워싱턴DC에 소재한 미군기지 12곳에 검은 가루 등 보내
FBI 수사 중…국방부, "테러리즘과 직접 연관성 없는 듯"
FBI는 지난 27일 이 체포된 남성은 43세의 트랜 콩 판이라는 인물로 현재 체포된 후 구금 중에 있으며 수사 당시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이 용의자가 에버렛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이 여러 군사 기지에 보낸 소포는 모두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었다. 또 상자 안에는 정체불명의 검은 가루와 함께 용의자가 과거에 보낸 소포에도 담겨져 있었던 내용과 유사한 것으로, 뜻을 알아보기 힘든 내용을 휘갈겨 쓴 메모지도 함께 동봉되어 있었다.
아나코스티아-볼링 합동기지를 비롯해 버지니아 포트 벨보아 기지 등 대략 이 지역의 약 12곳의 미군 기지가 이 소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FBI는 다행히 이로 인해 다친 이들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각 기지에 발송된 소포 상자들은 성분 분석을 위해 수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이 남성이 왜 이 같은 상자를 각 미군 기지에 보낸 것인 지에 대한 동기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나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테러리즘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을 발견하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
짐 매티스 국방장관도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과 연관된 모든 소포들은 각 기지에서 수거된 후 FBI의 감독 아래 국방성으로 옮겨진 상태라고 발표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 같은 일이 발생할 경우 일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으므로 현재 그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아무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 모든 정황과 증거를 파악한 상태이며 이 모든 조사를 FBI가 관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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