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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자동차로 교통체증 해결

북가주 비행차 개발업체

‘조비 애이비에이션’ ‘A3’

개발모델 ‘레이챌’ ‘바하나’

시험비행 잇따라 성공

부쩍 늘어난 교통량에 출퇴근 시간을 넘어 수시로 막히는 도로를 보며 한번쯤은 하늘을 날아갔으면 하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이젠 이런 상상이 더이상 상상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Flying Taxi)’를 개발해온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연이어 시험비행에 성공하며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샌타크루즈에 위치한 스타트업 ‘조비 애이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샌타클라라 소재 ‘A3’가 그 주인공들이다.

최근 조비 애이비에이션은 ‘레이챌(Rachel)’로 명명된 실험용 비행체가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비 애이비에이션은 북가주 해변가에 위치한 비공개 시험 비행장에서 무사히 레이챌의 시험운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조비 애이비에이션의 창립자인 조벤 베버트는 레이챌이 수직으로 떠올라 15분간 약 15마일을 운행한 뒤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밝혔다. 레이챌은 전기모터와 제어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며, 헬리콥터의 2배속도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베버트는 덧붙였다.

샌타클라라에 위치한 또다른 비행체 개발업체인 A3도 최근 추진중인 무인 비행체 ‘바하나(Vahana)’가 오리건의 시험비행장에서 성공리에 시험비행을 마쳤다고 전했다. A3 관계자는 “이번 시험비행에 성공간 모델은 무인조종 비행체로 일반 자동차에 비해 2~4배 정도 빠르게 구동할 수 있다”며 “도심에서 발생하는 교통체증을 해결 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Vahana는 무인 비행 택시 외에도 의료용 앰뷸런스, 화물용 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비 애이비에이션의 레이챌과 A3의 Vahana 등 모델들은 현재 기술개발이 더 필요한 상황이지만, 2~3년 내로 본격적인 양산에는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는 보고 있다.

조비 애이비에이션은 레이챌의 시험비행 성공으로 인텔 캐피탈은 물론 젯블루 테크놀러지 벤쳐스, 도요타 AI 벤쳐스 등 굵직 굵직한 투자사들로부터 1억달러 이상을 투자 받아 자금문제를 거의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3도 에어버스의 자회사로 알려저 기술개발과 양산체제 구축을 위한 비용 조달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들 업체들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를 시작하면 도로가 아닌 하늘위의 정체를 고민해야 할 날이 올지도 모를 일이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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