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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정체성 세우고 자긍심 느꼈어요"…실리콘밸리·오클랜드 한국학교 졸업·종업식

역사퀴즈 골든벨·바자회 등 이벤트도
SV 최재민군, 쿠퍼티노 시장상
오클랜드 박신원양, 성적우수상

베이지역 한국학교들 대부분이 봄학기 종강과 함께 종업식 및 졸업식을 개최해 뿌리 교육의 결실을 맺었다. 학생들은 학예회를 통해 한 학기 동안 배운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한글의 우수성 등을 입증했다.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교장 김채영)= 지난 2일 쿠퍼티노고교 강당에서 졸업식 행사를 열고 19명의 학생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길버트 웡 쿠퍼티노 시장, 이정관 SF총영사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대학생 도우미로 SV 한국학교에서 봉사해온 최재민 학생이 쿠퍼티노 시장상을 수상했다.

학습발표회에서는 부채춤, 국악연주, 가야금 연주, 사물놀이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 공연이 진행됐으며, 이어 수업 시간에 배운 역사 수업과 이달의 위인을 선정해 꾸준히 배워왔던 한국을 빛낸 위인에 대한 역사퀴즈 골든 벨 본선이 진행됐다.



그동안 익힌 학생들의 솜씨를 맘껏 발휘하는 미술, 서예, 종이 접기, 뜨개질 전시회도 열렸다.
김채영 교장은 “학생들의 한글을 통해 배운 한인으로서의 주체성과 자긍심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국내 가장 큰 한국학교로서 단순히 졸업 발표회가 아닌 학생들에게 문화와 얼을 되새기는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강조했다.

가을학기는 오는 9월8일 개강하며 만 세살 반 이상의 어린이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우편 및 온라인(www.svks.org) 등록 접수를 받고 있다.

▶문의: 윤영란 교감(408)202-5048, 김채영 교장(408)701-7099

◇오클랜드 한국학교(교장 정충실)= 지난 2일 졸업 및 종업식과 함께 11명의 학생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기금 모금 바자회를 진행했다.

박신원, 이아엘양 등이 성적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배운 동시 낭독, 소고 장구 등을 연주하며 기량을 뽐냈다. 성인반에서는 스스로 짠 각본으로 짧은 연극도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민속음악반 학생들은 화려한 장구 솜씨로 갈채를 받았으며, 교사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한 중창도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행사 후에는 기금 모금을 위한 도시락과 김치 판매 및 시식회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정충실 교장은 “뿌리교육을 통해 정체성을 지킬 수 있음에 보람을 느낀다”며 “여름방학 동안 자체 교사 연수를 열어 끊임없는 교수법과 교재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가을학기는 오는 9월8일 개강하며 만 세살 반 이상의 어린이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www.oaklandkoreanschool.org) 등록 접수를 받고 있다.

▶문의: (510)593-8282 정충실 교장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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