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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시장 보궐선거 8명 출마

제인 김 한인 최초 시장 후보에

마크 레노, 런던 브리드도 등록

샌프란시스코 시장 보궐선거 입후보 등록이 9일 마감됐다. 한인 최초로 SF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제인 김을 비롯해, 마크 레노, 런던 브리드, 안젤라 알리오토와 함께 정치권에서 활동하지 않은 에이미 파라 웨이스, 리치 그린버그, 엘렌 리 조우, 미셸 브라보 등 총 8명이 입후보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출마가 예상됐던 데이빗 추, 카멘 추, 데니스 에라라 등은 불출마를 선언하며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

크로니클이 입후보 등록 마감 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마크 레노와 런던 브리드가 각각 15%를 제인 김은 12%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젤라 알리오토는 4%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3명의 후보가 모두 비슷비슷한 지지를 받고 있어 ‘안갯속(Undecided)’에 있는 상황이라고 크로니클은 분석했다.

지난주 전화조사로만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마크 레노가 26%, 런던 브리드는 20%로 5%의 지지율에 그친 제인 김을 크게 앞섰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첫 번째 조사가 일반전화로만 진행돼 휴대전화를 주로 사용하는 제인 김의 지지층인 젊은 유권자들이 조사에서 빠졌을 뿐 지지율은 지금과 비슷했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제인 김이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커뮤니티는 물론 아시아계의 주류를 이루는 중국계는 아직까지 제인 김을 적극 지지하지 않는 모습이다.



2016년 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기금모금과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했던 북가주세탁협회도 회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화행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개별적인 후원은 모를까 협회차원에서 논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 한인단체 관계자도 “지난해 SF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에 초청을 받고도 참석하지 않아 실망했다”며 제인 김 후원에 다소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

중국계 커뮤니티도 상황은 비슷하다. SF위안부 기림비 건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중국계 오피니언 리더들은 기림비 건립에 소극적이었던 제인 김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다. 오히려 주요 관심사인 난징대학살 이슈화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힌 마크 레노를 지지하자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속에서 한인으로서는 처음이자 유일한 아시아계 후보로 SF시장에 도전하는 제인 김이 한국과 중국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원없이 시장에 당선될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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