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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캐나다 구성의 골격”

본토박이 대부분 ‘긍정적 시각’

미국과 유럽에서 반이민 정서가 높아가고 있는것과 달리 새 이민자와 난민에 대한 캐나다 국민의 인식은 여전히 긍정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여론조사전문 엔바이론닉스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본토박이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10명중 8명이 “이민자는 캐나다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이민자를 너무 많이 받아 들인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10명중 6명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 이민자들이 캐나다 가치관을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조사 관계자는 “지난 30여년간 반이민정서가 꾸준히 줄어드며 긍정적인 시각이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 이민자 정원이 너무 많다”고 밝힌 비율은 1991년 70%에 달했으나 이후 계속 낮아지며 이번 조사에선 35%에 그쳤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출범이후 반이민 정서가 사회 전면으로 떠 올랐으나 캐나다에서 이같은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 알버타주 주민들이 이민자와 난민을 보는 시각이 전국에서 가장 곱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그러나 이를 대체적인 추세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연방이민성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4만9천7백75명이 난민 신청을 했으며 이들중 2만여명이 주로 퀘벡을 거쳐 불법입국한 미국의 불법체류자로 밝혀졌다.
지난해 합법적인 새 이민자는 30여만명에 달했으며 연방자유당정부는 이민쿼터를 계속 늘려 오는 2020년까지 1백만여명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서 “난민신청자 대부분이 자격이 없는 경우”라고 답한 비율은 전국적으로 38% 였으나 알버타주는 48%, 퀘벡주는 42%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알버타주 응답자의 62%가 “새 이민자들이 캐나다 가치관을 외면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에대해 캘거리 카톨릭교계의 이민지원단체 관계자는 “알버타주가 전국에서 이민자에 대한 긍정과 부정적인 인식 차가 가장 심하다”며”유가 폭락으로 인한 불경기가 이같은 정서를 부채질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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