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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역 새 이민자들, 높은 취업률

정착 5년미만, 80.2% 직장얻어

캐나다 서부지역이 국제유가 하락으로 타격을 받고 있으나 여전히 이민자들의 취업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매니토바와 사스캐처완주에서 정착 5년 미만 새 이민자 취업률이 80.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또 알버타주는 77.8%를 기록했으며 반면 온타리오주와 퀘벡주는 각각 63.2%와 57.9%에 머물렀다. 지난해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 사태에도 불구하고 새 이민자 들의 취업 기회가 알버타주를 중심으로 서부지역이 다른 곳보더 월등히 많았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로 초래된 불황 이전 전년도에 서부지역에서 정착 10년 이상 이민자들의 취업률이 캐나다 태생 주민들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피터 숄러 전 이민-난민위원회 전위원장은 “이민 초기엔 언어 장벽과 출신국가에서 쌓은 경력과 자격 등을 인정받지 못해 실업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다”며 “그러나 정착 기간이 오래 될 수록 일자리를 속속 찾아 안정적인 생활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10년 이상이 넘은 이민자의 취업률이 지난해 80%로 캐나다 태생 주민의 83%에 근접했으며 매니토바주의 경우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와 알버타주도 토종 주민 취업률과 비슷했으나 온주와 퀘벡주는 가장 낮았다. 이에 대해 통계청측은 “서부지역은 이민자와 비 이민자들의 취업률이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는 토론토의 경우정착 5년미만인 25~54세 연령층 이민자의 취업률이 지난 2007년65.5%에서 지난해엔 63.6%로 하락했다. 온주도 65.7%에서 2.5%가 감소한 63.2%를 기록했다. 또 밴쿠버와 몬트리올 지역도 2007년 각각 63.5%와 56.9%에서 지난해엔 61.5%와 56.4%로 낮아졌다. 반면 서부지역을 제외하면 대서양연안주가 63.9%에서 69.3%로 유일하게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시리아 난민들이 캐나다에 입국할 예정인 가운데 국내 이민-난민지원단체들은 “이들은 앞으로 상당기간 취업난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토 이민자 지원단체 관계자는 “서부지역에 정착하는 것이 일자리를 찾기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윤선 기자 jame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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