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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주택 소유주 ¼, 유지여력 ‘바닥’

모기지-공과금 부담 힘들어

온타리오주의 주택소유자 4명중 1명꼴이 집 유지 비용 감당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민간연구기구인 캐나다경제분석센터(CANCEA)가 발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온주 주택소유자 84만명중 48만명이 매달 모기지 상환과 재산세, 전기료 등 각종 유지비 지출에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집주인들중 26%는 소득이 불안정한 상황속에서 간신히 견더내며 집을 붙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중 대부분이 집값이 폭증한 지난 수년 사이 집을 구입한 45세 미만 연령층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관련, 조사 관계자는 “지난 수년째 집값이 뛰어 오르고 있는 광역토론토지역의 경우는 상황이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토론토지역을 대상으로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온주 주택시장에 외국인 투자자가 몰리고 있고 고소득의 전문직 종사자들이 투자용으로 집을 사들이고 있다”며 “이로인해 실 수요자인 첫집 구입 희망자들은 주택시장에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택은 의식주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가격이 급등해도 구입자들의 발길은 줄어들지 않는다”며 “일부는 감당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집을 장만해 어려움을 자초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투자자들이 콘도의 상당수를 사들여 임대용으로 내놓고 있다”며 “콘도로 집장만의 꿈을 이루려는 실 수요자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저금리에 편승한 모기지 대출이 늘어나며 집 구입자의 소득대비 모기지 부채율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간싱크탱크 C.D. 하우 연구소에 따르면 집 소유자들중 가용 소득 대비 모기지비율이 5백%인 비율이 지난 1999년 3.4%에서 지난 2012년엔10.8%에서 거의 3배나 증가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소 관계자는 “모기지 대출 조건을 강화해 무리한 집 구입 사례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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