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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 ‘기름값’ 바가지 피해

정유업계 폭리 ‘도마 위’

국제 유가가 올해들어서도 바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정유업계가 휘발유가격에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난의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2014년 중반부터 하락을 거듭해온 국제 유가는 현재 배럴당 미화 30달러선으로 2년반새 무려 75%나 폭락했다. 그러나 국내 휘발유값은 지난달 리터당 전국평균 1.02달러로 전달대비 4% 내려간데 그쳤다.
유가가 배럴당 미화 39달러선에 거래됐던 지난 2009년 2월 당시 휘발유값이 85센트였던것과 비교해 15%나 비싸던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토론토지역 휘발유값은 92.9센트에 고시됐다. 경제전문가들과 소비자 단체측은 운전자들이 바가지 요금을 감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몬트리올은행의 도그 포터 경제수석은 “국제 시세와 동떨어진 비싼 휘발유값 탓으로 소비자 지출이 위축되고 있다”며 경기 부양에도 부정적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연방중앙은행도 지난주 정례통화정책 직후 성명을 통해 “국제 원유가 하락폭이 국내 기름값에 제때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바 있다. 원유를 휘발유로 정제하는 과정에서 정유업계가 챙기는 이익이 지난 2000년~2014년 기간에 리터당 17.7센트에서 지난해엔 28.9센트로 급등한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미화 30달러선을 오가고 있는 올해들어서 마진폭이 더욱 늘어나 리터당 32.2센트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정유업계가 소비자들에게 돌아가야한 저유가 혜택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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