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교내 경찰 상주 논란
교내폭력 예방 차원에서 경찰을 교내에 상주키로 결정한 토론토교육청이 아직 대상학교를 선정하지 않은 가운데 일부 교육위원들이 무장경관 배치에 반대하고 나섰다.4일 쉴라 캐리-미허(비치스-이스트 욕)위원은 “무장 경관이 교내를 순찰하는 모습은 상상할 수 없다”며 “ 학생들을 상대로 안전교육을 위해 경찰이 학교를 방문하는 것은 개의치 않으나 총기가 폭력수단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총을 찬 경관이 교내를 걸어다니는 것은 생각하지 조차 싫다”고 말했다.
크리스 볼턴 (다운타운 트리니티-스파다이나) 위원은 “비무장 정복경관의 정기적인 학교 방문은 환영하지만 특정 고교를 지목해 무장경관을 배치하는 것은 받아 드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토론토 공립교육청과 가톨릭교육청은 지난해 5월 C.W.Jefferys 고교에서 15세 학생이 총격피살된 사건이 발생한 이후 무장경관 교내 상주 방안을 승인했으며 이에따른 대상 학교는 약 30여개에 이를 것을 알려졌다.
빌 블레어 경찰국장은 일부 교육위원들이 경관의 권총 무장에 우려를 제기한데 대해 “경찰은 정복과 함께 권총을 착용하는 것이 복무 규정이다”이라며 교내 순찰 경관은 무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공립 및 가톨릭 교육청은 대상 학교 리스트 최종 확정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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