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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바둑 지존은? '2005년 바둑왕위전' A조 3명 7승 각축

본보 주최 '2005년 바둑왕위전'이 중반에 접어든 2일 현재 A조(캐나다 기준 아마추어 5단 이상)에서 김재후, 한부현, 타이거궁(중국계) 등 3명이 7승을 거두며,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B조(4단 이하)에서는 선우단 씨가 4승을 기록, 선두로 나섰으며, 진수성 씨가 3승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지난달 23일 한인사회 최초로 풀리그전으로 시작된 이번 대회는 오는 28일까지 노스욕 한국기원(105 Sheppard E.)에서 A조 17명, B조 13명 등 총 30명이 캐나다 한인사회의 바둑 최고수 자리를 놓고 ‘지존대결’을 펼친다.

황인호 바둑협회장은 “장기간에 걸친 시합을 펼치다보니 서양인들의 참가가 예년보다 저조했다”며 “그러나 하루만에 끝내는 경기보다 훨씬 질적인 향상을 기할 수 있어 바둑애호가들이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27일까지 예선리그를 거쳐, A, B조 다승 8명씩을 선발한 후 , 28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각조 우승자를 가린다.

한편 바둑협회는 최근 전, 현직 회장을 포함한 5명으로 이사선임위원회를 구성, 이사 인선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를 마감하는 28일 당연직 이사 5명을 포함한 15명 정도의 이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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