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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파업 종지부?

구단주와 선수노조의 대립으로 2004-05 시즌 취소라는 최악의 결과를 불러온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직장폐쇄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NHL 구단의 직장폐쇄가 4일로 293일째를 기록한 가운데 구단과 선수노조는 빠르면 다음주 단체협약 초안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구단측은 선수에 대한 4천2백50만달러의 샐러리캡을 골자로 11시간 동안 진행한 마라톤 협상이 결렬된 이후 복지수당, 보너스, 팀 비용 등을 조정한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했다.

NHL 선수노조 위원장 트레버 린덴을 포함해 1백여명의 선수를 대표하고 있는 뉴포트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의 돈 미헨 회장은 “조만간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그는 “우리 회사는 새로운 단체협상의 모든 규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600여 페이지의 장대한 분량에 달하는 새로운 협상안은 팀별로 샐러리 캡을 적용, 결과적으로 전체 선수의 연봉과 리그 수입이 균형을 이루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마련된 새 협상안에 따르면 선수 연봉은 최저 2천2백만달러(미화)에서 최고 3천8백만달러 사이에서 결정되며, 선수들은 연 리그 수익금의 54%를 보너스로 받게 된다. 양측은 2004-05 시즌 취소로 하키 산업이 20% 가량 감소한 것을 감안, 작년 수익을 17억달러로 계산하자는데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안 타결을 낙관하고 있는 구단측은 NHL 시즌 재개에 대비, 미국의 공중파 ABC 방송과 스포츠 전문 케이블 ESPN 방송과 재계약 체결을 서두르고 있다. NHL 구단은 2004년 9월 선수들의 연봉을 구단 수입과 연계하자는 변형된 샐러리캡을 도입하려다 선수노조의 결렬한 반대에 부딪히자 ‘직장폐쇄’를 단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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