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국 돕기 성탄 바자 27~29일
한국의 전쟁고아와 미망인을 20년간 조용히 돕다 이름도 남기지 않고 떠나 ‘천사특공대’로 불리는 MCC(Menonite Central Committee)가 연례행사인 성탄바자를 개최한다.세계 60여개 빈곤국 이재민과 극빈가정을 돕는 MCC의 성탄바자는 27일(금)-29일(일) York Quay Center(235 Queens Quay West) Brigantine Room에서 열린다.
MCC는 34개 극빈국가의 공예가 130여명이 만든 수공예품과 카펫, 각종 장식품을 적당한 가격으로 수입해 판로를 열어주고, 그 판매 수익금으로 다시 세계 빈곤국을 돕는 사업으로 ‘Ten Thousand Villages’라는 상설매장도 있다.
MCC는 한국전쟁 당시 난민구제와 전쟁고아, 전쟁미망인의 직업교육, 전국농업기술교육 등을 20년간 수행한 후 조용히 떠나 그 직업학교 졸업생들이 ‘천사특공대’로 지칭했었다.
MCC 성탄바자는 27일(금) 오후6-10시, 28일(토) 오전10-오후5시, 29일(일) 낮12-오후5시 열린다. 상설매장은 ▲362 Danforth Ave. ▲2599 Yonge St. ▲474 Bloor St. ▲709 Queen St. W.에 위치해 있다.
2005년부터 MCC 성탄바자에서 봉사하고 있는 전갑진 씨는 “50여년 전 한국이 어려웠을 때 소리없이 도움을 준 이 MCC의 구제사역에 참여함으로써 과거에 진 빚을 갚았으면 한다”며 한인사회의 동참을 당부했다.
(오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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