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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종 복음화는 한인교회의 사명”

동남아 5개국 교회와 원주민·캄보디아 선교를 한 자리에서 둘러보는 제1회 소수민족 선교축제가 15일 토론토영락교회(담임목사 송민호)에서 개최됐다.

2005년부터 영락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미얀마·라오스·태국·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 동남아 5개국 교인 200여명은 이날 오후2시30분 영락교회 Hi-C 예배실에서 연합예배를 드리며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찬양했다.

제1회 소수민족 축제의 설교를 맡은 송 목사는 “예수님 안에서 형제자매로 불리는 크리스찬은 세상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할 의무가 있다. 가까운 이웃들과 친구로 지내며 복음을 나누고, 궁극적으로는 저 멀리 땅 끝까지 좋은 소식(good news)을 전하자”고 말했다.

각 국의 문화 소개에서는 영락교회가 한국 대표로 전통무용과 북춤, 찬양을 선보였고, 이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태국 교회가 무용과 노래, 간증으로 은혜를 나눴다.



체육관에서 진행된 2부에서는 참석자들이 동남아 5개국과 원주민선교연합회(대표 김동승 선교사)와 영락교회의 캄보디아 선교 부스를 돌아보며 궁금한 사항을 묻고 대답하는 시간을 가진 후 각국의 음식으로 친교를 나눴다.

영락교회 소수민족선교부의 정헌범 목사는 “세계 160여 종족이 모여있는 토론토는 최상의 선교지다. 종교·정치·전통 등의 장벽으로 복음을 듣지 못하던 족속들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이 있다. 소수민족 선교가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영락교회 소수민족 선교의 가장 큰 특징은 ‘우정과 복음’을 결합한 ‘프랜드십 에반젤리즘(Friendship Evangelism)’. 이웃의 친구로 우정을 쌓으면서 전도하는 방법으로 영락교회 내 동남아 5개국 역시 영락교회 교인들과 오랜 기간 친목을 나누다가 정기적인 예배모임으로 발전한 케이스다.

2005년 11명으로 시작했던 미얀마 교회는 현재 100여명으로 부흥했고, 불교국가인 태국은 영락교회의 후원으로 부활절·설날·성탄절 등에 전도대회를 가지면서 30여명이 모이며 국내 유일의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베트남 교회는 초기 40명에서 100여명으로 성장했다.

영락교회는 소수민족 선교의 장점으로 ▲생활하면서 선교할 수 있고 ▲최소의 경비로 최대의 효과가 가능하며 ▲우리 자손이 살아야 할 땅을 복음화하고 ▲복음의 빚진 자로 소수민족 교회 중 장자교회로 섬기는 교회를 꼽았다.

정 목사는 “예배처소만 있으면 소수민족들이 모일 수 있다. 자체 교회를 갖고 있는 한인교회들이 한 민족씩만 입양하면 엄청난 기적을 이룰 수 있다”며 한인교계의 동참을 호소했다.

(오미자 기자 michelle@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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