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에게 예수탄생의 은총을’
오주영 등 세계적 3 솔리스트 콘서트
음악을 사랑하는 동포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세계적 연주자들의 토론토 콘서트는 12월5일(토) 큰빛교회(6965 Professional Court.)에서 두 차례(오후4시, 오후7시30분) 공연된다.
3 솔리스트 주인공은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의 세계적 음악 페스티벌에서 초청 1순위 연주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오주영(바이올린)과 토론토 출신의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 전액 장학생 이하늘(비올라), 각종 국제대회를 석권한 예일대 출신의 지식인 칼로스 아빌라(피아노).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젊은 신성들로 바쁜 스케줄에 쫓기고 있는 이들은 북미의 마지막 선교대상인 보호구역의 원주민에게 따뜻한 성탄의 감동을 전하기 위해 기꺼이 토론토로 달려온다.
원주민선교연합회(대표 김동승 선교사)가 주최하는 이번 연주회는 지난 3월2일 개교한 온타리오주 보먼빌의 ‘북미원주민신학교(North American Aboriginal Bible College)’의 운영 및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것이다.
김 선교사는 23일 “역사적 수난으로 인한 원주민들의 뿌리깊은 고통과 앙금을 녹일 수 있는 것은 복음 밖에 없다. 한인교회들의 후원으로 북미주 유일의 신학교를 오픈했으나, 재정 등 직면한 숙제가 많다. 세계적 한인 연주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콘서트 준비를 돕고 있는 한 관계자는 “오주영은 향후 2년간 스케줄이 이미 잡혀있을 정도로 바쁜 친구다. 세계 유명 도시들을 거의 순회했는데, 토론토는 이번이 처음이다. 엄청난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하늘 군의 아버지인 캐나다예향문화 이형범 대표는 “가장 유명한 클래식들을 준비, 각자 최고의 솔로 연주와 듀엣 등을 선보일 것으로 알고 있다. 하루 2회 공연은 연주자들에게 큰 무리인데도 특별히 이번 콘서트의 취지 때문에 성사됐다”고 말했다.
원주민신학교 기금모금을 위한 콘서트의 티켓은 오후4시 공연 25달러, 오후7시30분 35달러다. 문의:(647)221-0777/(416)223-2339.
(오미자 기자 michelle@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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