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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얼리스트 오주영씨 청중 매료

세계의 주목을 받는 젊은 연주자들의 음악은 정말 놀랍도록 아름다웠고 감동적이었다.

14세 최연소자로 뉴욕 국제음악콩쿨에서 우승, 센세이션을 일으킨 천재 바이얼리니스트로 전 세계 오케스트라가 가장 초대하고 싶은 연주자 1순위, 유튜브의 클래식 연주사이트의 조회수 1위인 오주영(29)씨가 5일 토론토 청중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큰빛교회에서 오후4시30분, 오후7시 연거푸 막을 올린 특별연주회에서 오씨는 폭넓은 음역대를 넘나드는 더블스톱(중음주법)과 스타카토 등 화려하고 현란한 기법으로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무대에는 줄리어드 대학원생으로 세계무대의 젊은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칼로스 아빌라(29)와 비올라 이하늘(23) 씨가 함께 했다.



3 솔리스트는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과 ‘중국의 북’, ‘서주와 알레그로’, 타이스의 ‘명상곡’, 쇼팽의 ‘녹턴’, 생상의 ‘서주와 론도 파프리치오소’, 바지니의 ‘요정의 춤’, 폴로의 ‘탱고’, 가르델의 ‘여인의 향기’, 사라사테 ‘지고이네르 바이젠’, 브람스의 ‘비올라 소나타’ 등 주옥같은 클래식 명곡을 연주했다.

헨델의 ‘비올라와 바이올린의 이중주’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 오주영과 이하늘은 크리스챤 연주자답게 특별곡으로 큰빛교회 원로 박재훈 목사 작곡 ‘어서 돌아오오’와 자신들의 애창곡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선사했다. 연주회는 기립박수로 막을 내렸다.

음악회를 주최한 원주민선교연합회 대표 김동승 선교사는 “정상에서 세계인의 찬사를 받으면서도 원주민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바쁜 스케줄을 쪼개 참석해 주신 세분께 감사드린다. 원주민들의 눈물과 고통을 닦아주는 선교에 앞으로도 동포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씨는 “거창한 연주철학은 없다. 매 순간 청중과 마음으로 교감하는 음악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꿈나무 연주자들과 부모들에게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에는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정진해야 한다. 남들과 나누는 것이 예술이다. 자기성취와 함께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노스욕크리스찬백화점 이형범 대표의 아들인 이하늘 군은 “대선배와 한 무대에 서게 돼 큰 영광이었다. 바이올린을 공부하다 대학원 때 비올라로 바꾸면서 공연 기회가 더 많아졌다. 원주민들을 위한 음악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난생 처음으로 하루 두 번 공연을 소화한 3 솔리스트는 바쁜 연말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6일 출국했다.

(오미자 기자 michelle@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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