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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 전도사 생애 영역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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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9/12/08 11:48

일제말기와 한국전의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헌신적인 삶을 살다 순교한 젊은 전도사의 생애를 영문으로 공동 번역한 한인장로와 백인목사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런던한인장로교회 최호연 장로와 마캄의 유니온빌장로교회 고든 팀버스 담임목사는 한국에서 1983년 초판 발행 후 110판 이상 인쇄된 기독교 최장 베스트셀러 ‘내 잔이 넘치나이다’(최연희 저, 소설문학사)를 10년여에 걸쳐 영역, 2009년 10월 미국 출판사를 통해 ‘Free On The Inside’를 세상에 내놓았다.

이 책은 해방된 조국의 앞을 미리 보면서 예레미야처럼 울고, 한국전에서 전쟁포로로 붙들려 부산 거제리 포로수용소에서 26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맹의순 전도사의 삶을 다룬 실명 소설이다.

당시 인민군으로 분류돼 수감된 맹 전도사는 중공군 포로들을 섬기며 복음을 전하다 석방 전날 순교한다.

최 장로는 처음엔 한인 2세들에게 선조들의 위대한 신앙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번역을 시작했으나, 이후 팀버스 목사가 동참하면서 대상을 세계인으로 확대했다.

영역본엔 외국인들의 이해를 위해 서두에 간략한 한국의 역사와 각 장마다 소제목들을 달고, 격동기의 한국역사에 대해 주를 달았다. 맹의순의 이야기는 올 봄과 여름 한국에서 오페라(연출 이장호)로 공연돼 큰 성황을 이뤘다. 영역소설 앞 표지는 맹의순이 설립된 광야교회 앞에서 찍은 사진으로 큰빛교회 박재훈 원로목사가 제공한 것이다.

책 판매 수익금은 연변과학기술대학 생물화공학부 실험장비 구입으로 쓰인다.
런던 웨스턴대학 생물공학 공학석사 후 퀘벡 라발대학교에서 미생물학 박사를 마친 최 장로는 “지난 2년간 두 가을학기에 과기대에서 가르쳤는데, 열악한 재정으로 실험기기가 빈약해 마음이 아팠다. 과기대는 재학생 선교율이 85%의 탁월한 선교통로”라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콜로라도 ‘Authentic Publishing’ 출판사는 현재 영국, 인도 지사를 통해 ‘Free On The Inside’를 판매하고 있다. 또 아마존닷컴(amazon.com) 등 여러 인터넷 시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최 장로는 현재 임희국 저, ‘선비목회자 봉경 이원영 연구’(기독교 문사)를 영역하고 있다. 문의: 최호연(519)438-1097/hoyeonchoi811@hotamail.com

(오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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